[속보]李대통령 “쓸 돈이 없다…빌려서라도 씨 뿌려야”
외화를 차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이 대통령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뿌릴 씨앗이 없어 씨앗을 옆집에서 좀 빌려오든지 하려고 그러니까 왜 빌려오냐, 있는 살림으로 살아야지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됫박 빌려다가 씨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당연히 빌려다가 씨 뿌려야 되는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이점에 대해서도 무조건 빌리지 마라, 있는 돈으로 살아라, 그러면 농사를 못하게 된다”면서 “함께 고민했음 좋겠다”고 말한 뒤 본격적으로 간담회를 이어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국무회의에서도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예산안 편성을 신중히 할 것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국민참여예산 플랫폼’을 만들고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국민 제안도 접수받았다. 주권자이자 수혜자인 국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국민 주권 예산’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