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아버지께 부탁을 한 건 아닙니다.
어제 남동생이 제게 전화가 왔어요. 현재 다니는 회사가 수도권 도시에 물류창고로 직무를 옮겨서 일을 하던지 아니면 그만 두라고 했답니다. 본인이 약 한달 정도만 더 일하면 실업 급여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최대한 한달 정도는 출근을 하려고 한답니다.
집에서 출퇴근 할 경우 지하철로 왕복 4시간 입니다.
시아버지가 그 도시에 살고 계신데 솔직히 시아버지랑 저희 부부랑 사이가 좋지 않아요. 그걸 제 친정엄마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남동생 한테 친정엄마가 사돈 어르신네 일정 비용 드리고 잠깐 거처 하는건 어떤지 누나한테 물어보는건 어떠냐고 했다는겁니다.
사이가 좋았어도 제 이미지에 먹칠 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정상인가요. 남동생 행동거지로 제가 책 잡힐 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고 그런 부탁 자체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냐라고 하니 너네 부부도 본인 (친정집) 집에 있으니 해볼 수 있는 생각 아니냐네요. 저희부부는 해외가 직장이고 현재 일정기간 재택이 가능해서 친정에 거처하고 있었습니다.
동생한테 거절하니 저만 나쁜 사람 된 거 같고..
엄마한테 화내니 저만 성격 더러운 사람으로 만들고..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