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부모님
제 남편은 자기 부모님한테 많이 무심해요.
지방에 계신데 그 쪽 지방으로 상갓집 가도
부모님댁에 안들러서 와요.
자기 입으로도 가족은 저랑 딸만이라고 해요.
결혼하면 원가족은 가족 아니라고.
그렇다고 부모님앞에서는 말을 냉정하게 하는건 아닌데 남편이 확실히 제편을 드니까
저도 남편 마음 편하게 기본적인건 해드리려고 해요.그게 제 남편을 위한 길 같아서요.
나머지 당신자식들도 사정상 부모님 챙길
상황아니어서
제가 자주는 아니지만 전화도 드리고
이런 저런 간식거리도 보내드리고 그러다가
이번 휴가 가는 길에 점심 사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가자 제안해서
시댁들러서
밥도 사드리고 봉투도 드리고 그랬는데
저희가 캐리어들고 가니 따로 여행 가는길인걸아신거예요.
시댁 들렀다가느라 일정도 몹시 피곤했고
저 일이 바빠서 국내 1박2일 거의 5년만에
간건데
평소에도 여러가지 일로 치여서 사는편이고요.
제 남편한테는 티도 안내면서 저한테만
엄청 냉랭하게 구시는데 뭔가 억울하네요.
남편 포함 당신 친자식들보다도 제가
잘해드리는것 같은데 당신 자식들한테는
불만 없으시면서 저한테만 그러니 어이없어요.
같이 모시고 가기에는 차 한대로 모시고
가기도 힘들고 두 분이 거동을 잘 하신다면
모르는데 아버님은 택시도 잘 못 타시는 분이예요.여행이 아니라 고행길인거죠.
제가 착해빠진 스타일이 아니라
몇 번 이런일 겪고 나니
기본적으로 해드리는것도 하기 싫네요.
제가 얼마나 고생하며 사는건 관심도 없는분들이 바라는것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