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때부터 나갔던 러닝 모임이 있는데요..
저는 40대 중반이고 러닝크루 장은 30대 중반이에요..
창단이니까 저도 애정가지고 열심히 하고 또 같이 하면서 저도 실력 많이 늘구
함께 으쌰하니까 도움도 되고 좋더라구요..
제가 운동도 좋아하고 또 잘하기도 해서 체력은 30대랑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아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러닝 모임 내에 또 친한 사람들끼리 소모임을 만들었더라구요.
자기들끼리 카톡방에서 얘기하며 대회도 나가고 여러가지 달리기도 자기들끼리만 하더라구요.
러닝모임은 그냥 일주일에 한번 ! 형식적으로 같이 달리는거구요..
제가 몇번 같이 끼워달라고도 하고 참여도 했는데 매번 이럴순 없자나요?
근데 그들이 뭐하는지 매일 인스타에 올리니까 이게 또 다 알게되요..
은근 섭섭한데 더이상 제가 끼기도 못하고 그니까 원래 모임도 나가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원래 러닝 크루의 장점이 같이 대회도 나가고 여러가지 이벤트성 러닝도 하고 그런게 장점인데..
이건 자기들끼리 소모임이 생기니 너무 애매한거에요..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기분이고요.
여지껏 내가 너무 그들한테 눈치없이 붙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지금 새로운 러닝크루 들어가자니 그거도 구찮네요..
저는 좀 사람들이랑 같이 달리는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에효.. 이제 나이먹고 하니 어디 들어가는거도 눈치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