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끝이 어디일까요.
사춘기부터 입닫고 문쾅.
우리부부가 객관적으로 폭력가정도 아니었고
애들 어릴 때
부부싸움하고
냉전기간이 좀 오래 간다는(남편 회피동굴형)
그래서 애들이 힘들었을 수 있겠어요.
아빠 왜 대답도 안하냐고 둘째 여섯살때
그랬던 기억이 있고요.
저도 괴롭고 죽고싶었던 순간들이 많았으니
애들은 정서적 영향 많이 받았을거라 지금 생각해요.
애들 사춘기때부터 둘째가 남편과 똑같이 입닫고 문쾅.
십년 비위맞추면서 남편은 거울치료돼서 조심했고요.
대학가기까지 십년세월은 ㅠㅠ
십년 중 만 삼년이나 대화를 했을까요.
대학가고,,
(네 대학도 안가도 상관없을 대학
한달 사교육비 수백들여 갔어요.
학원끊는다면 발악을 해서요)
그동안 억눌렀던 일탈이 도가 넘어요.
외모나 어울리는 애들 보면
양아치 싼티.
동네가 젊잖은 동네학군인데
어울리는 애들이 ㅠ
너무 보기싫고
애가 보이면 가슴부터 뛰어요.
남편도 애한테 입을 닫았어요.
우리가 뭘 그리 잘못했을까 곱씹어도
우리부부가 티격태격한거지 쟤는 최소한 상처 안주고 안받게 신경썼어요.
방학이라 날마다 마주치는데
얼굴도 마주치고싶지않아
점심 챙겨놓고 이 더운데 나와있는데
제가 없던 이명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