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하며 만난분이에요. 일뿐 아니라 개인삶 자체가 참 배울점이 많고 자기관리도 잘하는분인데
몇년전 부모님 장례식때는 빈소없이 치루시고 그때 형제들과 의견차이는 있었지만 지금도 후회는 없다고 하세요. 일단 가족이 고인 보내드리며 맘편히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물론 아는사람은 조의금 따로 하고 그분도 답례는 따로 했어요. 문상만 안갔죠.
얼마전 하나뿐인 자제분을 결혼시키셨는데 결혼식 없이 하셨대요. 경제적 여유가 없는것도 아니구요. 아이들이 선택한것이라 존중해주면서 결혼식에 들 비용은 그냥 새가정 꾸리는데 보태라고 현금으로 주었다고 하네요. 축의금 안받는것, 혼주자리 못앉아본것 하나도 아쉬움은 없대요.
한편으론 멋지면서 아직은 많이 생소한 분위기네요.
다른 결혼준비 하는분 보면 결혼준비하면서 드레스 입어만 보는데도 돈이 든다고 하고 요즘 결혼식 식사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축의금 적게 가져가면 민망하기도 해서 얼마 있을 다른 결혼식에 부부 따로 축의금 내서 가기로 했어요.
이런 경우 흔치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