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해외생활 7년후에야 느낀 한국의 장단점 5가지

 
 
 
제가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2년 그 이후로 해외에서 유튜브 활동 5년
토탈 7년 정도를 해외 생활을 했거든요. 지금은 한국으로 잠시
돌아와 가지고 한 달 반 정도 한국 생활을 하고 있는데 역시 한국 사람은
한국이 제일 편한 거 같긴 해요.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 다닐수록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은 나라인지
알게 되더라고요. 물론 장단점이 명확하게 있어요. 대한민국이 정말
살기 좋은 나라인과 동시에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저의
7년간의 해외 생활에 비추어 한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대한민국이 살기 좋은 이유 한국인이어서 좋은 이유부터 말씀드려
볼게요.
 
첫 번째는 길거리에서 총맞아 뒤질 일이 없다는 거예요. 단순히 총기뿐만 아니라 치안이 굉장히 좋다는
건데 이게 뭐 뻔해 보이고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다른 나라에 살다 보면 이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된다니깐요. 미국이라든가 이런 합법적으로 총기 소지 가능한 나라들뿐만 아니라 중동 쪽에서
매일매일 총소리, 폭탄소리 이런 지역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제가 마지막으로 필리핀에 있다 왔는데 총기
강도에 의해서 사망 사고 뉴스가 워낙 많이 나오다 보니까 제가 마닐라 쪽은가 보지도 못했어요.
 
일상 속에서 길을 걸어가는데 긴장하고 걸어가야 된다는 거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예요.
베트남 같은 경우도 총기강도 걱정은 없지만 날치기 같은 경우에는 아직 있거든요.
서유럽 쪽도 소매치기로 유명한 거 아시죠? 그래서 어디 이동할 때마다 소지품에 온신경을 다해 가지고 그렇게 긴장하고 다녀야돼요. 그에 비해서 한국은 긴장감 1도 없이 다닐 수가 있잖아요.
 
밤거리 새벽거리를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거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효용가치가 있죠.
이 안전함과 안정감을 금전적으로든 뭔가 눈에 보이는 그런 가치로 치환할 수만 있다면 정말 엄청난 가치로 느낌이 확 오실 텐데 사실 한국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크게 느낄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죠.
제가 먼저이 악물고 좋은 점 긍정적인 부분 먼저 말씀드리려고 하는데 이 순간만이라도 충만한 감정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잠시 뒤에는 한국이 헬조선인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예정이니까 아닌데 한국 위험한데 뭐 이렇게 반박하고 싶은 마음들 잠시만 접어 두시고 다음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지금은 이 악물고 긍정적인 부분만 보면서 충만함을 느끼는 시간이에요. 예 부탁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한국사람 자체가 인기 있어요. 이게 필리핀에서 길거리 설문 조사한 짜리거든요. 어느 나라 남자의 가장 호감을 느끼냐, 관심이 있냐 뭐 이런 질문이었던 거 같은데 한국 남자 호감도가 압도적이죠.
 
이거는 한국에 사는게 좋은 이유라기보다는 한국인이어서 좋은 이유라고 볼 수 있는데 한국 문화와 한국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바로 이 타이밍,이 시대에 한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진짜 행운이 아닐 수가 없어요. 불과 40년 전까지만 해도 뭐 이런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었는데 마침 이 타이밍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정말 행운이죠.
 
한국 사람들이 남자건 여자건 외모가 평균적으로 뛰어나요. 아시아권에서는 진짜 그 어느 나라를 봐도 넘버 원이 한국남자, 한국 여자들. 진짜 아시아에서만큼은 평균치 자체가 높아요. 한국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잘
꾸미고 깔끔하거든요. 한국에 있을 때보다는 해외를 돌아다닐 때 빛을 발하는데 안타깝게도 가장 예쁘고 가장 잘 생길 나이. 20대 때는 취업 준비하고 일하고 돈도 시간도 없어서 한국에만 있게 되다가 3, 40
넘어서야 돌아다니기 시작하면서 느끼게 된다는게 참 아쉽고 안타깝고 그렇죠.
 
이 한류의 인기가 언제 끝나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한류가 살아 있을 때 많이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전 세계 탑3 안에 드는 초강력 여권 파워.
이것도 해외를 잘 돌아다니지 않는 분들은 못 느끼실 수도 있는데 무비자입국 190개국이라는게
진짜 개이득이에요. 공항에서 다른 나라 사람들 보면은 서류 이렇게 두꺼운 거 파일해 가지고 이렇게 들고
다니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미리감치 비자 신청하고 이것저것 증명서류에다가 여행 한번 가는데
인터뷰까지 보는 나라도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냥 여권 하나만 들고 어디든지 룰루랄라. 특히나 동남아 쪽 친구들이 한국 여권 정말
부러워합니다. 그 친구들은 주변에 동남아 국가 가는 거 말고 다른 나라로 여행 가려면 정말 비자기가
까다롭거든요.
 
네 번째로 한국은 그냥 부자나라예요. 전 세계 200개국가들 중에서 경제력 순위가 한 14위 정도 되니까 상위권이죠. 한국사람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풍족하게 살고 있는지를 잘 못 느끼는 거 같아요. 최근에 한국 군인들 병장월급이 200만 원 정도 된대요. 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됐어요. 저때는 7, 8만 원이었거든요.
저보다 형님들 세대는 훨씬 더 적게 받으셨을 거고 한국에서 아르바이트만 해도 월 200 정도는 되죠.
 
이런 거 사실 별로 와닿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집집마다 자동차 한 대씩 다 있고 컴퓨터 다 있고 따신물 나오고 시간 나면 해외 여행도 가고 그냥 이 자체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 인구 중에 상위 30% 안에 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 더 좋은 집, 더 좋은 차, 더 많은 돈을 원할 뿐이지 이미 지금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상위 30%라는 거를 잘 못 느끼고 살아요. 나라가 부유해지고 선진국 반열에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게 인프라죠. 한국은 교통, 통신, 행정 모든 분야에서 너무 빠르고 깔끔해요.
 
도로만 봐도 인도 차도 잘 나눠져 있고 뭐 이런 걸 가지고 그러냐 어이 없을 수도 있는데 이것조차도 구분 안
돼 있는 나라들이 여전히 많아요.
저개발 국가에서 이렇게 돌아다니려면은 이게 차도인지 인도인지 그냥 가생이로 다닐 뿐이지 바로 옆으로 그냥 차랑 오토바이 다니고 횡단보도 신호 같은 건 그냥 개놔주고 눈치껏 이렇게 피해 다녀야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니깐요.
 
제가 말씀드리고 있는 이런 것들이 진짜 얼마나 좋은 건지 아마 잘 모르시겠죠. 이 한국에서만 살다
보면이 모든 것들이 그냥 당연하게만 느껴지니까 실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인데 제가 하나하나씩 언급해 드리는 거예요. 교통 카드 하나로 전국 어디서든 통영되고 환승 시스템 자체도 선진 국가들에만 있는 거거든요.
안내판으로 내가 탈 버스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다 나오고 제가 최근에 한국에 와 가지고 깜짝 놀랬던 거는
버스 정류장에 에어컨이 나와요. 그 부스에 들어가면 충전기도 있고 겨울에는 또 히터도 나올 거 아니야.
이게 진짜 말도 안 되는 거라니깐요.
 
물건 시키면은 다음날 도착하는 것도 이것도 미쳤어. 하루 배송도 선진국가들에만 존재하고 있는 겁니다.
정부 24, 민원 24, 인터넷으로 24시간 웬만한 행정 업무 5분컷이고 해외에서 서류 한 장 때려고 막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줄서서 한 2시간 기다려 봐야 그때서야 아 한국이 좋은 거구나 한다니깐요.
 
그리고 식당을 가건 길거리가 됐건 위생적으로도 정말 깔끔한 겁니다.
걸어다니다가 쥐새끼들이랑 마주칠 일 없잖아요. 비단 동남아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같은 선진 국가들에도 아직  쥐는 많거든요. 그리고 해외에서 제가 식사할 때마다 자주 언급하는게
있는데 한국 식당 가면은 밑반찬 잔뜩 깔리는게 이게 진짜 개이득이에요.
 
해외에서는 접시 하나하나 다 추가요금 받는게 엄청 많거든요. 한국은 이 밑반찬들을 그냥 주는 것뿐만 아니라 리필도 해 줘. 그리고 인구 밀도가 높고 경쟁이 심하다 보니까 미용실이건 식당이건 이런 서비스업들이 싸고 잘하는 집들이 많아요. 특히나 미용실만 예로 들면은 프랜차이즈나 럭셔리한 미용실 같은 거 제외하고
그냥 동네 미용실들이 가격이 정말 싸고 기술도 좋아요. 그리고 해외에서 카드로 이렇게 계산하고 다니다 보면은 해킹 당하거든요. 이걸 해킹이라고 해야 되나? 복제. 그 카드기 밑에다가 뭐 이상한 개수작을 해 놔
가지고 그걸로 꽂으면 카드 정보가 복사가 됩니다. 그래서 이게 막 야금야금 빠져 나가거든요.
 
분실신고해 놓고 또 이제 재발급 신청해야 됩니다. 해외에서도 웬만하면은 갖다 대는 거 있잖아요. NFC라고 해야되나? 요즘에 그런 거 잘 돼 있으니까 그런 걸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걱정
안 해도 되잖아요. 근데 제가 말씀드린 한국이 좋은 점, 한국인이어서 좋은 점 이런 것들이 해외 여기저기 여행해 보셨던 분들이나 해외에 살고 계신 분들 이런 분들만 크게 공감하고 계실 것 같아 가지고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불행하다, 부족하다 이렇게 느끼신다면 언제 한번 시간 내셔서 인도 한
일주일만 다녀와 보세요. 진짜 한국 땅에서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만으로도 한없이 감사하게 된다니깐요.
 
이 생각해 보면 부족한게 하나도 없어요. 욕심,욕망, 탐욕이 그득그득해서 그렇지 부족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뭐가 부족하세요? 오늘 어디 주무실 곳이 없으세요? 먹을게 없어. 입을 옷이 없으세요?
아니면은 이런 거 아니에요? 옆집 똘이가 외제차를 새로 뽑았는데 내 친구 철수가 서울 강남 아파트를
샀는데 직장 동료 순위가 명품백을 샀는데 불평 불만이 뭐 대부분 그런 거 아니에요?
 
막상 내가 무엇이 부족한가 생각해 보면 부족한게 없어요. 어떻게 잠시라도 그 충만한 느낌을 받으셨나요? 이렇게 한국이 얼마나 살기 좋고 좋은 나라인지 말을 해도이 악물고 다른 나라가 더 좋은 점들을 악착같이 찾아내 가지고 아닌데 저 나라가 더 살기 좋은데 이렇게 부정 에너지로 가득찬 사람들이 또
댓글 달기 시작할 겁니다. 이게 바로 한국에서 살기 힘든 이유. 바로 그냥 한국이 헬조선인 이유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한국이 이렇게 장점이 많은 나라인에도 불구하고 헬조선 이야기가 나오는 건 딱 한 가지로 요약해 볼 수가 있습니다. 뿌리 깊은 비교 문화. 이것이 무엇으로 연결되냐? 다른 사람의 시선이 더 중요한 삶. 남의 시선을 너무 심하게 의식하는 삶으로 이어지고 비교를 하더라도 항상 저 위에 있는 상위 10%를 기준으로 삼고 비교를 합니다. SNS를 보면서 잘 나가는 사업가들, 전문 직종 종사자들, 그 사람들이 소비하는 화려한 것들 이런
거랑만 비교를 하다 보니까 한국에서 평범하게 산다는 기준이 너무 높아졌어요.
 
사실 냉정하게 보면은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범하게 부족함 없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세상으로 가면 루저가 돼 있는 거예요. 실수령 500 안 되면 루저. 평범한 국산차 타도 루저. 그
이런 식이다 보니까 보여주기식 소비만 엄청나죠.
 
 예를 들어서 나한테 필요한 건 요만큼이면 되는데 남들이 볼 때 괜찮은 소비를 하려다 보니까 이만큼을 소비해요. 내 수입에 이 정도 집,이 정도 차,이 정도 브랜드면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아 남들이 볼 때 괜찮은가? 이거에 맞추다 보니까 빚을 저가면서까지 분수에 맞지도 않는 거 막 구입해 버리고 과도한 지출 하고 제가 예전에 이제 겪었던 일 중에는 주변에 뭐 차뽑은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이 있었어요. 준중형이었나 중형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애가 생기고 나니까 뭐 갑자기 차를
바꿔야겠다 그러는 거예요. 멀쩡한 천입 두고 왜 바꾸냐고 하니까 아기 키우려면은 대형 SUV나 카니발은
있어야 된다고 어디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듣고 온 거 같더라고요. 아니 뭐 애가 태어나자마자 한 1m
50으로 태어나나요? 도무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경차, 소형차, 준중형, 중형 애데리고 다니면서 잘 키워요. 카시트 다 들어가고 동남아 쪽은 뭐 차도 없어. 그냥 오토바이로 잘만 키웁니다. 3치기 4치기 해 가면서 그냥 이렇게 안고 잘 키워요. 그 사람들 앞에서이 얘기하면은 어리둥절할거야. 대형 SUV가 없으면 애를 못 키운다는게 그게 무슨 말이에요?
 
 
당연히 작은 차보다는 큰 차가 훨씬 편하고 좋죠. 더 편한 거지. 필수가 아니라는 말이에요. 물론 그 사람이
그럴 능력이 되고 돈이 충분하면 아, 얼마든지 자기 돈 쓰겠다는데 근데 여유도 없이 빡빡한데 대출까지
받아가면서 그 남들 기준에 맞추느냐고 아휴 그러고서는 뭐 이자가 힘들다고 어리둥절. 그니까 보여주기식 소비로 SNS 인터넷 세상에 맞추려다 보니까 당연히 힘들어지. 아, 막 그런 거 보면은 진짜 헬조선이긴 해. 그러니까 한편으로도 이해가 가는게 뭐냐면은 지인들 직장 동료들이랑 얘기하다 보면은 아유 누구네는 애를 낳는데 소형차에서 키운대 준중형 차에서 키운데 아유 그거 어떻게 키워 그니까 이런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은 뭐 어쩔 수 없이 그런다고 하면은 또 뭐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해요. 이런 거 보면은 진짜 헬조선이긴 해.
 
지금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한국은 사는게 힘든게 아니에요. 남들이 볼 때 괜찮아 보이게 사는 삶이 힘든 거예요. 직업 선택, 사는 곳, 입는 것, 먹는 거, 모든 선택이 내가 괜찮은가? 이게 아니라 남이 볼 때
괜찮아 보이나? 직업 선택 쪽에서도 남의 의식이 정말 심한데 이런게 가만히 보면은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시작된 거야. 몇몇 어른들이 하는 말 있잖아요.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던 말. 너 공부 안 하면 저렇게 된다. 저렇게 되는게 뭔데?
 
우리나라에서 그리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는 직업군이 암묵적으로 존재하잖아요. 그 직업군을 낮춰
부르는 단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부분이죠. 노가다니,공돌이, 공순이, 족속이여 뭐 이런
단어들 너 공부 안 하면 커서 저렇게 된다. 이거를 주입시켜 놓은 결과물 같은 거지. 어떻게 보면 아니
어린애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아, 대기업, 공기업, 전문직이 아니면 다 실패한 인생이구나. 그러다 보니까 요즘에 20대 초반 젊은 친구들이 일을 아예 안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게 이유가 다 있는 거 같아요.
 
공장일을 한다든지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실패한 인생 취급을 당할 바에는 차라리 백수라는 선택이 남들이 볼 때 더 괜찮다는 판단을 한게 아닐까? 누가 물어보면 뭐 아 이런 거 준비중이야? 뭐 공부 중이야? 투자
중이야.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으니까
 
대기업 공기업 전문직 그런 사람들 한국에 몇 %나 됩니까? 나름대로 인정받는 직업군 다 해 봐야 러프하게
잡아도 한 30% 그 말인 즉은 70%는 중소 기업이나 평범한 직장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게
현실인데 밥값 하면서 남들한테 피해 안 입히고 불법 안 저지르고 세금 잘 내면서 잘 살고 있는 70%를 병신
취급하는 나라. 이것이 바로 헬조선으로 불리는 이유 중에 하나죠.
 
인터넷 세상 SNS 쪽으로 가면은 억대 연봉이 뭐 대부분인 것처럼 되어 있잖아요. 그 괴리 속에서 사는게
얼마나 힘들어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불만족과 상대적 빈곤감에서 살아가다 보니까 뭔가 막
그냥 화가 나 있어. 예민하고 여유가 없고 그냥 대체적으로 부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그 어느 나라보다 많은 거 같아요.
 
한국사람들이 물질적으로는 부족한 거 하나 없이 풍족하게 살고 있음에도 사회적인 분위기나 환경, 심리적으로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너무 많죠. 차는 있는데 외제 차가 아니라서 불행하고 비바람 걱정 없이 포근하게 잠잘 공간은 있는데 강남에 32평 자가아파트가 아니라서 불행하고 옷장에 옷은 충분한데 명품옷이 아니라서 불행하고 삼시 새끼 안굶고 잘 살고 있는데 한호 오마카세가 아니라서 불행하고 정말 한국에서 결혼하는 것도 결혼해서 애를 키우려면 남들이 볼 때 괜찮은 수준으로 키우고 싶은데 남들이 볼 때 괜찮다는 기준이 너무 높아. 그래서 내가 과연 내 아이를 남들한테 무시 안 당할 정도로 불행하게 키우지 않을 수 있을까?
 
충분히 그냥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음에도 아, 그 정도 기준은 안 될 거 같은데 그러면 미리감치 포기해 버리는 그런 상황도 많이 나오는 거 같아요. 한국이 헬조선이 부수적인 이유는 정치 갈등, 젠더 갈등,이 혐오가 너무 심각한 수준인 거 같아요. 예전에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가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평범한 길을 벗어나면 비정상 취급 받는 문화. 평범한 길이라함은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결혼
딱 틀에 맞춰진 더럽게 재미없는 지루한 인생을 강요하죠.이 오지랍이랄까 이게 너무 심해요.
 
저를 예로 들면 저는 제 삶의 방식이 참 좋아요. 행복해요. 만족합니다. 이렇게 말을 하면 너 그거 행복인 줄
알지? 너 그거 행복 아니야? 내가 행복하다는데 그게 뭔 개소리? 너 나중에 어떡하려 그래? 아, 내일
당장 사고 나가지고 뒤질지 어쩔지 한치앞을 모르는게 사람 인생인데 아, 나중엔 알아서 제가 살게요. 자네는 젊은 사람이 왜 놀고만 있나?지금이라도 헬멧 쓰고 망치질이라도 시작하게
 
 12만 구독자 채널에서 내가 만든 내 영상을 보면서 아무튼간에 이렇게 해 가지고 한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행운인 이유와 한국이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이유 알아봤는데요.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으셨을 거고 다른 생각도 있으셨을 텐데 자유롭게 댓글로 적어 주시고요. 그래서 한국이 살기 좋으냐 나쁘냐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저에게 물으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살기 좋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얻는 베넷핏들이 여러 가지 단점들을 초월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왜냐면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서 벗어나 가지고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아까 그 단점들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게 돼 버리기 때문에 저는 한국 너무 좋아요. 저는 이제 88년생 거의 마흔에 가까워져
있는데 원룸 살면서 그냥 저냥 살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굉장히 충만한 마음으로 자유롭고 잘 살고 있습니다. 제가 9월부터는 또 해외로 나갈 텐데 한국의 여권 파워로 또 여기저기 돌아다닐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이렇게 한류 콘텐츠 한국 문화가 인기 있을 때 열심히
돌아다녀 봐야죠. 영상을 보신 분들 중에서 단 몇 분이라도 내가 많이 가졌다는 느낌. 어? 야, 생각해
보니까 부족한게 하나도 없네. 요런 느낌. 그 충만함을 잠시라도 느끼셨다면 저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https://youtu.be/WeC3OQ9UVQw?si=hABhcxP52kyGkU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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