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교통사고 났는데 경찰에 신고할까요 말까요

아까 오후에 교통사고가 났어요

아이 학원앞에서 제가 유턴신호를 받고 유턴을하는데

신호위반하고 직진하는 차와 사고가 났어요

사고 후에는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어 무슨일이지? 싶었어요

보험접수는 했지만 그냥 넘어갈까 경찰부를까 고민중이에요 

 

1.이 아주머니가 끝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괜찮냐고 묻지도 않았어요. 저희차 들여다보지도 않고 

첫마디가 무조건 보험이었어요

 
2.차가 막고있으니 뒤에서 빵빵거리니 결국 고험회사 오기전에 제가 사진찍고 정리했어요. 가해자는 차에서 전화만 하고있고.. 내려서도 계속 여기저기 전화만 하는데 들어보니 아들 같더군요
 
3.차를 치워두고 애를 학원에 올려보냈고 7세아이라 제가 직접 원에 넣어줬는데 나중에 동승자가 있었다고 하니 못봤대요. 
진짜 애가 있었냐네요.제가 잠깐 애데리고 자리비운고 못보셨냐하니 끝까지 못봤대요. 그래도 애가 있었다니 인정은 할께 이 스탠스에요.
 
4.저희는 다행히 블박이 잘됐어요. 그런데 그 차는 앞뒤는 다 녹화되어있지만 사고 당시는 이벤트화일? 이런거때문에 신호위반을 확인할 수 없대요. 
이게 말인가 방구인가 싶고 괘씸하네요
 
5.그리고 나중에 우리 블박보니 속도가 어마어마해요. 
보행자신호도 무시하고 내달린건데.. 왜 순간 차가 안보인건지 알겠어요. 
사고지는 중학교옆이고학 초등학교도 있고
학원도 많은데 미친것 같아요
 
6.속도와 각도를보니 제가 조금더 빨리.. 신호받자마자 유턴했으면 아이가 크게 다쳤을것 같아요 
이 부분이 제일 소름끼쳐요
 
7.사고처리까지 1시간은 걸렸는데 사과없는게 어이없어요.. 계속 나는 노란불에 간것같은데.. 이것만 반복해요 
저희 블박없었으면 독박썼을듯
 
 
신호위반은 12대 중과실이니 교통사고접수하면
벌금이라도 받겠죠
경각심이라도 가졌으면 하는 마음과
좋게좋게 넘어갈까 하는 마음이 엇갈려요
 
그리고 낮에는 정신이 없어서 병원을 못갔는데 
골반과 무릎이 어깨가 아픈데 이게 심인적인 걸까요 물리적인걸까요ㅠ
 
어차피 블박에 다 찍혔고
상대보험회사 직원이 다 확인하고 갔고
견인차 기다리느라 시간도 많았는데
끝까지 사과 한마디 없는 심리는 뭘까요?
그것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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