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개월차에 자기 진영 정치인 사면복권을 하는 경우가 없고 이걸 무리하게 하면 자기 지지율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걸 알 텐데 이걸 받을 건가 봐요.
종교인들부터 나서서 조국 사면을 거론하더니 급기야 전직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면을 청해서 여론은 더 악화되었지만 사면은 이루어질 것 같고요.
이 사안에 민주당 지지자들 의견이 극명히 갈리는데 82쿡이나 딴지 같은 곳은 격렬히 찬성하지만 젊은 사람들 있는 곳에서는 조국과 문재인에 대한 반감이 크네요.
실권력자인 김어준이 대놓고 정청래를 밀고, 김어준이 주최하는 행사에 문재인과 정청래가 참석하고, 정청래는 이재명이 노란봉투법 처리부터 요구했지만 방송법부터 통과시켰고요. 노란봉투법은 민주노총의 청구서인데 정청래가 민주노총에게 자신의(그리고 그뒤에 있는 분들의 ) 힘을 과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친문의 적자 조국이 차기 대통령으로 강력히 떠오르는데 지금은 이재명이 지지율이 괜찮으니까 대충 협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지율 떨어지면 이재명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겠지요.
그동안 이재명이 민주당을 꽉 잡고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까보니 속은 전혀 그렇지 않았군요. 친이계와 친문계의 대립이 앞으로 볼 만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