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맨발 걷기를 하는데
한쪽 벤치에 두 할머니가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해요.지나가면서 들리는데
척 봐도 80가까이 되셨을 어르신이
아줌마는 몇 바퀴나 도셨쎄여?
라고 묻네요.질문을 받는 할머니도 아줌마는..으로 시작하는 대답을 하고
그 말소리를 듣는데 웃음이 났어요.
또 발 씻는 곳에서 신발을 터는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그 나이 드신 할아버지에게 한 할머니가 다가오더니
아저씨 옆자리에 앉아도..하는 거예요.
아줌마,아저씨라는 호칭이 어르신들의 예의이신가봐요.
저도 할머니를 보면 '아주머니'로 시작하는 말을 해야 할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