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선배님들이 경험이 많으실것 같아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초2입니다
선행은 올해 3월부터 학원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은 3학년 2학기 교과하고 있고 교과수학 학원에서는 차분하고 성실하다고 잘한다고 하는 정도입니다(수학에 재능있고 그런건 아닌거같아요)
2학년 말에 황소 수학학원 시험이 있는데 거기 보내고 싶어서 동네에 좀 잘가르친다는 황소시험 준비반에 보냈어요 이제 한달 됐는데 황소 시험이 사고력 중심이다보니 사고력 문제를 배워요 아이는 그동안 사고력 수학은 안해봤습니다
기존에 다니던 반에 중간 투입한거라 한달 다니고 이제 모의고사로 넘어갔는데 황소 기출 문제가 너무너무 어려워여
선생님이 설명해주는거 듣고 집에와서 푸는 데도 잘 못풀어서 저항 남편이 번갈아가며 다시 여러번 설명해주고 있어요 사실 설명을 해줘도 완벽히 이해하는것 같진 않구요
다시 풀어보라고 하면 방금 설명해줬던걸 외워서 풀더라구요
이런 상태에서 이 학원을 계속 다니면 황소에 못가더라도 그 과정이 분명 도움이 될테니 계속 하는게 맞겠지만
아이도 수학 자신감이 너무 떨어지고(지금 교과수학 학원에서는 매달 모의고사 보면 학원 전체에서 일등도 하고 그래여) 저도 아이에게 너무 화내게 되고 책읽고 할 시간이 거의 없고 그렇게해도 학원 숙제 다 못해가는것 같아요(아이 스스로 풀수 있는 문제가 없으니 숙제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져요) 맨날 이 학원 숙제는 다 못하고 갔어요
제가 봐주면 좋겠지만 저또한 매우 바쁜 워킹맘이라 그냥 학원에서 배우는 것이 어디냐 싶으니까 보내야하는건지 고민입니다
남편은 11월까지니까 몇달 안남았으니 우선 보내자 하는 생각이고 저는 수학 자신감만 낮출뿐이다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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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여긴 대치동이에요 저는 대치동 엄마 역할 제대로 못하고 회사가 가까워서 여기로 이사왔을뿐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