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맨날 내 탓만 하는 가족들

. 내가 무슨 스케이프 고트이지 뭔지

 아빠가 출장가실 때마다 아빠 물건 저한테 맡깁니다

 자동차 정기점검 때문에 동생이랑 동생 약혼남이 

 아빠 출장 가 있는 동안 자동차 검진 받았어요

 문제 있어서 재검 받아야 한다고 했대요

 동생은 방 정리를 안합니다

 아빠 차키 자기 서랍장 위에 올려두고

 저한테 안 줬어요

 재검 때문에 그런다보다 했죠

 그 와중에 동생이 약혼남이랑 일주일 여행 갔는데

 엄마가 그동안 동생 방 청소하면서

 아빠 차키 발견하고 본인 안방 서랍장에 넣어놨어요

 

 아빠가 외국에서 재검 받아달라고 하니까

 동생이 알겠다 했는데

 대뜸 엄마가 동생더러 차키 어디있냐 묻더군요

 자기가 청소할 때 차키 본 거 같은데

 어디있는지는 모르겠으니 동생더러 묻는거

 

 동생은 지 방에 없고 아빠가 보통 물건 저에게

 맡기니 '언니한테 줬어' 이러고 있고

 

 제 방에서 그 대화 듣는데 진짜 황당

 아빠가 저한테 물건 맡기는 건 맞습니다만

 그럼 쓰고서 나한테 제대로 가져다 주던지

 정리도 못해서 지 방 아무데나 놔두고

 기억 못하니 나한테 줬다고 헛소리 하는 애나

 엄마는 자기가 동생 방 청소하고 

 아빠 차키 발견하고서 안방 서랍에 넣어두고서

 기억못해서 .'아빠 차키 어딨어? ' 묻는 엄마나

진짜 극혐이고

 맨날 제탓이예요

 니가 알지 내가 아냐? 이러면서

 차키 없으면 제가 잃어버렸다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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