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갈등 원인-자식의 게으름,공부안함,무책임,주제파악 안됨..고등때 공부1도 안하고 우주상향 수시쓰고 광탈 정시안쓰고 재수로 4천쓰고 현역때보다 더 수능망쳐서 무늬만 대학인 곳에 다니나 알바도 안하고 무위도식하며 자다가 대낮에 일어나고 있음 논술본다고 주1회 학원다니지만 공부하는 꼴 못 봤고 학원 하위권 아빠가 싸우기 싫어 월40인 학원비는 주고 있음)
이와중에 부모님이 아프셔서 부모님이 키우던 강아지가 저희집에 왔어요.강아지도 노견입니다.
강아지가 원래 심장병도 있고 뭐 이래저래 우울한데
저 자식이라는 애는 드럽다고 강아지 배변패드 한번 안 치워요. 그러면서 강아지를 적극적인 치료를 안해준다고 저를 비난하면서 주인못만난 강아지가 불쌍하다는 둥 비아냥거립니다.
심장병약은 먹이고 있는데 초음파 피검사하면 그게 돈이 45만원이거든요. 이걸 2~3개월마다 하라는건데 특별한 증상없으면 저는 그 검사는 6개월정도에 한번씩 하겠다는 주의입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토했는데 병원데려가서 삼일치 약먹여서 많이 좋아졌으나 아직 컨디션 회복이 완전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다른 병원가서 초음파,피검사해야한다고 주장중이며 나쁜 보호자라 비난하는거죠.
제가 데리고 가는 병원은 동네 인기 병원인데 검사 남발하지 않거든요. 우리애는 그 병원이 검사를 잘 안한다 싫대요.
이쯤에서 환장하겠는 게 자기가 능력이라도 있거나 돈이라도 벌어오거나 자기도 부모돈이나 쓰며 놀고 먹으면서
저한테 그러니까 저도 막 비난했어요.
저도 알바하고 살림하고 저 백수 밥도 차려주고 강아지 병원도 가고 부모님도 챙겨야 하고 바쁘고 우울합니다.
제일 큰 우울의 근원은 자식 새끼가 으뜸이죠.
저렇게 주제파악이 안됩니다.
빨래해서 다 개어다가 방에 넣어줬는데 노는 주제에 그걸 서랍에 넣기 싫어서 그냥 다 먼지구덩이랑 한 몸이 되었네요.
니가 논술합격하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했어요.
니 아이큐에 니 노력가지고 그게 붙으면 대한민국에서 대학가기 어렵단 말 나오겠니? 어디서 유투브에서 누워서 공부했는데 서울대붙었다 그런 거나 보고 걔랑 너랑 아이큐가 같니?
니가 머리좋으면 지금 이 꼴났겠니?
어차피 몸쓰는 일 해야 하는 애가 몸은 왜 이리 아끼냐?
너는 강아지 부양할 능력은 있니?
빨래해서 다 가져다줘도 그것도 못넣냐?
나도 바쁘고 힘들다 했는데
꼴랑 몇시간 알바하면서 힘들다한다고
자기도 그럼 몇시간만 일하면 되겠냐 이 따위소리를 하네요.그것도 안하면서..
그리고 지금 휴가철이라 그정도 일하는거지
원래 더 오래 일합니다.
솔직히 대화도 안되고 내가 니 나이에 훨씬 바쁘게 살았고 지금도 놀지 않는데 저 나이에 놀고 먹고 있으면서 어휴
아 그냥 너무 답답해서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