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도 고령화로 이제 자녀들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사귀기도 하고
여러 케이스들이 있어 보고 느낀거에요.
우선 요새 아이들은 만학도가 많더라구요. 그러니까 20살 재수 안하고 대학 가서 단 1년의 로스도 없이 코스를 밟아가는 경우는 참 드물더라구요. 심지어 메디칼이나 로스쿨은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다가 다시 신입생으로 들어가는 여학생들도 아주아주 많아요.
그러니 예전보다 결혼이 많이 늦어질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런데 세상은 여전히 여자 나이 많으면
감점을 많이 하더라고요. 여기서 결혼내리치기를 크게 한번 당하는것 같아요.
또 전문직 종사하는 여자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정말정말 박색이던지 아니면 정말정말 성질이 더럽지 않고는 다 같은 전문직종 남자와 결혼이 기본값이었는데
요새는
여자전문직이 너무 많다보니 즉 희소성이 떨어지니 결국 같은 직종 남자와 결혼할 기회가 많이 적어진거죠.
또 경제적으로...아무리 전문직이 원탑이라고는 하지만 자산불리기의 기초인 집값( 서울 핵심지)은 넘사벽으로 뛰어 올라서 부모자산 많은 자녀에게 밀려요. 예전에 집값 낮을때는 막말로 의사가 한 10년 허리띠 졸라매고 돈 모으면 빚없이 강남 국평 10억 짜리는 그냥 샀었죠.
즉 마음만 먹으면 강남 집 하나는 열심히 10년 일하면 가질수 있었는데... 이제는 전문직 따고 나서 벌기 시작해도 평생 불가능..물론 영끌로 매수하기도 하지만요.
그러니까 아이러니하게 너도나도 전문직을 하려고 하지만 자본주의 대한민국에서는 전문직의 위력이 또 많이 위축되어 있는거에요. 물론 다른 직종은 더 하겠죠.
그러니 현실적으로 전문직 남자들은 여자를 고를때는 두가지 선택을 하는것 같아요.
외모도 좀 되고 성격도 괜찮고 적어도 친정에 돈이 줄줄 새지 않을 같은 전문직 여자와 결혼해 둘이 맞벌이 각오로 여자 전문직과 결혼하고 싶어하던지..
아니면 아예 나이 어리고 이뿌고 성격 순하고 집안 잘 사는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고 소박하게 살고 싶어 하던지요.
즉, 남자전문직은 고를수 있는 여자의 범위가 넓은 반면, 여자 전문직은 원래 고를수 있는 남자 범위가 좁았는데 요새 여자 전문직이 너무 많아지고 만학도가 많아지면서 더더 전문직 남자랑 매칭될 범위가 좁아진거죠.
여기에..하나가 더 추가되는데
이제 여자도 남자 외모를 중시하는 시대가 된것 같아요. 외모를 중시하다보니까 전문직남자외 다른 직종으로 시선을 넓힐수 밖에요.
그러다 보니 외모외 남자 직업이나 스펙은 포기를 할수 밖에 없는거고요. 그런데 아직 사회 인식은 특히 여자 부모들은 그래도 여자 특히 전문직 여자가 낮은 스펙의 남자랑 결혼하면 손해 보는거라고 생각하고 자꾸 전문직 여자가 아깝다고 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