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부터 여태 정신없이 일하다 업계 가라앉은 김에 좀 놨어요
아주 놓지는 못하고 그냥 가끔 일있을때 하는 정도로만.....
정산해보니 남편 빼고 저 혼자 그간 벌고 쓰고 남은게 한 50~60억 되네요
그래도 대부분 집에 들어가있어서 먹고 놀정도는 아니라 남편은 계속 일해야돼요
어쨌든 지금은 몇달째 전업주부인데
집에서 하루종일 게임하고 유튜브보고 미드보고 놀고
싼 재료 사다가 지지고 볶아 밥하는 것도 재밌고
애들이랑 남편 간식 챙겨주는것도 재밌고요
아 물론 프로주부님들처럼 몇첩반상 대단한 요리 이런건 못하고 안하고.....하지만
남편이 퇴근해서 와서 저 밥해놓은거 보고 와 이제 주부같네 해요 ㅋㅋㅋ
생각해보면 어차피 살림은 워킹맘일때도 늘 하던거잖아요
밥도 했었고 나머지도.....
근데 일 안하고 주부 일만 하니까 또 다른 느낌이네요
애 방학이라 늦잠자고 일어나서 미드보려다 몇줄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