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외가사촌여동생의 시모상에 조문가겠다는 남편

시외가 정확히는 남편본인 엄마의 남동생의 딸의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부고를 받았어요.

사촌여동생과의 사이는 집안 경조사에서 보는 정도니 일이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는 사이예요.

아주 일반적인 사촌끼리의 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희는 정년퇴직후 국민연금 개시 전 이라 있는돈 야금야금 부셔가며 아끼고 살고있어요

퇴직 전 에 비하면 모든 생활에서 절약하며 지내느라 궁핍하게 느껴질때가 많아요 ㅠㅠ

 

지난달에는 시가쪽 칠순잔치로,  조카딸 결혼으로 꽤많은 축의금이 나가서 이번달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사황인데...

 

남편은 외가사촌여동생 시모상에 조의를 가야한다고 하고 저는 안가도 된다고 서로 의견이 엇갈렸는데 남편이 삐져서는 이 더위에 에어컨도 없는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네요.

 

평소 남편은 착하기만 하고 본인 밥그릇은 잘 못챙기는 스타일이라 가끔 제가 총대매고 욕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는게 속터집니다.

 

남편은 사업하는 친구들이 돈 빌려달란 부탁,  보증서달란 부탁 거절못해서 제가 나서서 거절한 적 도 있어요.

 

제발 쥐꼬리만한 연금이지만 그거 나올때까지 만이라도 경조사 좀 줄었으면 하는 맘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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