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둘째는 성격이 좀 무던하고 속편한 사람들이 낳는거 같아요(계획임신+둘째열망)

어쩌다가 생기는경우 말고요 

나는 둘째를 가져야겠다고 마음 먹고 임신준비해서 낳는 경우에 말이에요 

전 멋모르고 임신 출산 했으니까 낳았지 

시험관을 했거든요. 

한번에 되었어요 그래서 시험관 고통 이런거 잘 모르고 낳은거에 감사한데요 

근데 그 이후부터 기형아 검사.. 니프티 검사... 임신 기간 내내 애 괜찮은지 걱정, 

음식 하나하나 조심, 아파도안되고, 아플까봐 마스크 쓰고 다니고, 

애 낳고 나서도 진짜 신생아때 그 너무너무 약한 생명이 품에 안겼을때 그 책임감 

제가 기본적으로 불안이 매우 높거든요 

예민하고 까칠하고 성격이 무던하지가 않아요... 

불확실성을 잘 못견디는 성격?

근데 임신 출산 전부 불확실성이 있는데 그냥 믿고 맡기는거잖아요 

 

저같은 사람은 진짜 둘째 낳기 힘든거같아요 

이미 그 과정을 다 아니까 

아 제왕절개도 하나 있네요 

아무리 의술이 좋대지만 

출산 과정에서 잘못될까봐도 너무 겁나요 ㅠㅠ 

아이가 있으니까 제가 잘못되면 안되잖아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둘째를 계획임신을 못하겠어요 

 

남의집 애들 5살 7살 이렇게 터울 적게 같이 크는거 보면 부러운데 

모든 리스크를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하겠다는.ㅠㅠ 

 

저희애가 벌써 6살이라.. 

이미 터울이 너무 커서 늦기도 했고요...

 

그냥 하나 잘 키울까싶고 

 

남편은 그냥 돈만 잘 벌어다주는 스타일이고 

 

육아 도와주지도 않았고 ㅠ 

 

둘째... 아예 포기하면 생각없어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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