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지쳐서 누가 죽든

헌신하다 헌신짝되듯 

제 존재감은 없이 산 세월같고, 제가 만만한지 

남편도 자식도 주변 모두에게 지쳐서 

내가 죽든 누가 죽든  해야 끝나지 싶네요. 

죽음도 두렵지 않고 자꾸 살고 싶지도 

반대로 누가 죽어도 눈물도 안날것 같은

마른 감정인데  

벌써 제가 병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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