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꾸 에어컨을 밤 3시즘 꺼지게 설정해놔요.
그럼 저는 자다가 깨서 리모컨 찾느라 잠을 설치고 다시 잠못들면 어쩌지 하면서 겨우 자요(잠은 금방 자는 편이예요)
참고로 저는 더위를 타는 편은 아니어서 29도나 30도로 설정하거든요. 근데도 남편은 자꾸 나한테 덥냐구 그래요.
그 전날은 남편도 더웠는지 에어컨을 끄고 문을 열었는데 커튼이 펄럭거리며 제 얼굴을 간지럽혀서 문 닫느라 잠을 설치구요.
아침에 같이 출근하다가 대판 싸웠어요. 에어컨 타이머 설정하지 말라고 했더니 변명하기를 '시원하니까 문을 열고 자자'고 했대요. 그런말 들은 기억도 없구요. 어쨌든 문은 닫고 잤고 타이머는 본인이 설정한거잖아요.
남편이 바로 미안해했으면 아무렇지도 않았겠지만 자꾸 제탓을 하니까 열받아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차 문을 꽝닫고 지금은 지하철 탔어요.
왜 저러나 모르겠어요, 댓글로 욕좀 해주세요. 같이 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