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영리한편인데 열심히 하는 아이는 아니에요. 중1이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대형학원 높은 반에서 허울만 유지하는 거 같아
(고1 모고 점수가 1년 넘게 거의 안오르고 유지되더라구요)
첫째가 다니는 대형학원은 한반에 13명 정도로 인원도 많고
애가 열심히 하는 성격이 아니니 구멍이 숭숭 뚫린채로 레벨만 올라가는거 같다고
남편이 싫다 하는걸 제가 설득해서 과외식 소형 학원을 발품팔아 알아봐가지고
소형학원으로 옮겨서 보냈어요.
다닌지 이제 4개월 됐고 여름방학이라 모의고사 특강을 하고 있는데
아직 모고 요령같은것은 안하고 베이직하게 단어랑 독해 하며 하고 있다고 (선생님이
요령을 배울 단계는 아니라셔요)
하는데도 고1 모고 영어가 전에 대형영어 다닐때에 비해 20점 가까이 올랐어요. (90점이 넘었어요)
남편한테 이것봐라.. 여기 다니니까 선생님이 밀착 마크 해서
성적 많이 오르지 않았냐 고 하니.
남편 왈 한숨을 쉬며.
" 이 녀석은 중학생인데 언제까지 밀착마크를 할 정도로 봐줘야해?" 이러네요.
정말 빈정이 확. 상해요.
그냥 (보잘것 없는 데이터라 하더라도) 열심히 해서 축하한다.
옮기길 잘했다 이 한마디만 하지...
이렇게 재뿌리는 화법 이런건 왜 이래요 매사에 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