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모 안보고 사는 이유

쌍둥이 낳고 육아휴직 중에

육아는 못도와줄 망정

애 둘이라 육아휴직 길다고

눈칫밥

시가에 가면 밥 먹어라 하면서

아들 수저만 놓음

과일 먹어라 하면서 아들 포크만 줌

애 낳자마자

언제 복직하냐 물어봄

 

며느리 복직하고 승진하고 

명절에 아들만 시가에 보냄

백수 딸이 시모랑 살아요.

백수 딸은 밤새 게임이나 쳐 하고 

시모가 차려주는 밥 먹고

 

자식교육 망친 할매 인생 딱할 것도 없고

지 업보죠.

시가 가족들 단춧구멍 눈 보면

답답하고 화가나요.

어찌그리 시모 눈크기 빼다박았는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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