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이 가난했던시절 이야기 대답어떻게해요

 

남편이 40대인데 

매우 가난하게 자랐대요 

가난의 이유는 급작스런 투병병환 사별로인한거고 

시부모님이 고등교육도 마치셨고 집안도 괜찮아서 

이렇게 가난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해요 

밥안굶고 가족 헤어지지 않은것만해도 다행으로 

시부모님은 일하느라 가정교육에 신경을 못쓰셨던것같아요 가족들이 다같이 식사도 안하고 생일이면 축하한다 케잌을 잘라본적도 없고 생일카드 새해편지 한장 받아본적 없이 자랐대요 중학교때 새벽에 신문배달 했대요 

운동화를 엄마한테 사달라고 말을 못해서 돈벌어서산다고

물론 이런 정도라고 상상도 못했지요 결혼전에는 

저는 중산층일뿐인데 대학학비를 부모님이 안내주는 집이 있단걸 상상못했어요 제친구들은 모두 공부만 했고 돈걱정을 해야할일은 없었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시어머니의 양육태도랄까 이런게 이해가 안됩니다 

어린이들이 밤이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란게 없었대요 

그래서밤12시까지 티비를 보다 잤고 아침엔 늦잠자고 

학교 가기싫다 하면 가지 말라 했대요 

반찬 다 싫고 콜라에 밥말아먹겠다 하면 그래 콜라를 열두개를 사다놓고 그게 아동학대방임 아닙니까? 어린애한테 

숙제가 뭐가 있는지 신경도 안쓰고 성적도 신경안쓰고 

부모님이 들어오시는데 인사도 하지말고 

그리고 남편 마음대로 외박을 해도 되고 언제 나가서 언제 들어오든 부모님의 허락 같은게 필요가 없었대요 

머리염색하고 귀뚫어서 학교 선생님이 야단쳤다고 

시어머니가 학교 가서 난리치고 학교 전학시켜줬대요 

학교 선생님말 안들어도됀다 니하고싶은대로 해 

그래서 제가 애들한테 규율 같은걸 이야기하거나 

학교 교칙을 준수해야 한다 하면 남편은 반대해요 

하기싫으면 하지마 가 시댁 룰이예요 

(이룰 며느리는 해당안됨) 

그러면서 자기 기분 수틀리면 애들한테 난리치구요 

내가 애들 생일이니까 카드 쓰고 케잌사오고 생일상 차리면 이런걸 왜 하냐고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한대요 

나는 생일이면 항상 부모님이 카드 편지 써주셨다 돈보다도 이게 중요한 추억이다 해줘야한다고 하면 

남편이 항상 비아냥대듯 내입을 막는말이 

" 난 그런거몰라 우린 먹고살기힘들어서 그런거안했어" 

무슨 말하다가도 내입 막아버릴때 저말 합니다 

저말 하면 내가 더이상 무슨 말을 할수가 없어요 

계속 반복되다보니 화가 나네요 

시댁 가난한게 자랑인가? 그게 내잘못인가?

날더러 뭘 어쩌라구? 

남퍈한테 뭐라고 이야길 해야 저 비아냥거림에 맞설까요

내가 한마디더하면 어린시절 가난 시부모님 불쌍 한 이야기 줄줄이 나오고 죄책감 자극하면서 결국 내가 나쁜사람 됩니다 내가 가난한게 자랐다고 남편에게 거론한적도 없는데 남편은 항상 자기 의견을 관철시킬때 내의견에 반대할때마다 " 먹고살기힘들어서 우리집은 안했어" 입니다 

저이야기 너무 듣기싫어요 이제는 

가난이 훈장인가 날더러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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