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40대 돌싱커플이에요 사건의 발달은 남친이 저랑 저녁에 만나기로 한 약속을 잊고 운동을 간거였어요
그럴수도 있는데 내일부터 남친이 지방 본가방문으로 삼일간 볼수없는 일정이었고 그래서 오늘 만나기로 한거였는데 깜빡하고 운동을 간거에요 그래서 내가 오늘 만나기로 하지않았냐고 하니 놀라면서 진짜 깜빡했다며 미안햐하더라구요 그래도 서운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농담조로 투정을 부리듯이 머라고 얘기했는데 근무중이라 톡으로 주고받는 것이다 보니 음성이 빠진 텍스트로만 봤을때 늬앙스전달이 안되서 비꼬듯이 느껴졌었나봐요
거기에 남친이 기분이 나빴는지 정색을 해서 더 기분이 다운됐어요 저번에 한번 의견충돌이 있었읉땨 저한테 정색하고 다그치던게 제 마음에 남았었는데 또 그런모습이 보이니까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암튼 남친이 미안하다며 운동 끝나고 9시반쯤 보자하는데 난 늦은시간이라 그냥 본가 다녀온 뒤에 보자고 했어요 그래도 남친은 오늘 만나서 풀어야 한다며 꼭 보자고 해서 알겠다했더니 운동 끝나고 씻고 저희 집앞에 왔더라구요 근처 카페로 이동하는 차안에서도 그렇고 카페에서 잠깐 차마시면서도 남친이 계속 사과하고 풀어주려고 노력하는데 저는 남친이 아까 정색하며 다그치던게 계속 생각나 마음이 안풀어졌어요 본인도 알더라구요 제가 기분이 안풀어지는 이유를 본인입으로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그래서 기분나빴구나 했거든요
그래서 내가 기분이 풀릴때까지 좀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진짜로 그뒤로 말한마디 없이 핸드폰만 계속 하고있는거에요 저한텐 감정없는 거리두기로 느껴졌고 또 거기에 기분이 안좋아서 이만 가자고 했더니 기분나쁜듯이 벌떡 일어나 차키랑 음료수 정리해서 일어나 내내려가더군요 저는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자리에서 한참동안 못일어나고 있는데 전화가 왔더라구요 왜 안나오냐며 그래서 난 더 있다가겠다 먼저 가라했더니 화를 내면서 자기가 더이상 어떻게 해야되냐머 기분 풀어주려고 노력해도 안받아주고 기디리라햐서 기다렀더니 갑자기 이렇게 나오냐면서 자기가 죽을죄를 지었나며 언성을 높이대요 그러더니 앞으로 연락하지마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구요 진짜 이남자랑 허어져야하나 생각하고 있는데 차안에서 기다리겠다고 톡이 왔어요
또 바보같이 털래털래 내려가 차에 탔어요
자기가 그만큼 사과하고 풀어주려고 노력했으면 받아줘야되는거 아니냐며 십대 이십대도 아닌데 언제까지 그렇게 계속 꽁해서 그럴거냐며 저보고 성격이 만만치 않다는둥 언성을 높이는데 제가 진짜 성격이 이상한건가 돌아볼정도 몰아가는데 순간 멍해지더라구요 여차저차 서로 서운한거 다 말하고 풀기는 했는데 생각이 많아졌어요 제가 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