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도둑 망상을 앓고 있는
치매 할머니를 돌보고 있어요
할머니가 치매로 인하여 자꾸 뭐를 잊어먹었다고해요
전에는 김이고
이번에는 콩이에요
없어지면 항상 저를 의심해요
김은 바로 다음날 찾았지만
콩은 찾을수가 없어요
할머니는 치매라는 병때문에 그렇다하지만
보호자의 처신때문에 항상 기분이 안좋아요
믿었던 센터도 보호자편이고요.
지금은 먹거리이지만
나중에는 현금없어졌다하면 더 큰일일텐데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저는 마음이 여려서 그 후유증이 오래가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렵게 들어간 자리인데
요즘 취업자리도 없어서 망설이고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갈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