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입장에서 이화여대 권해요. 애가 다니는 중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대 단어만 나오면 너도나도 보내지 마라가 일색이라..

제대로 된 댓글은 묻히는 것 같아서...따로 써봐요.

 

제가 이대 권하는 이유는요..

우선 아웃풋이 너무 좋다 선배가 짱짱하다..

이런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저희애는 로스쿨 갈 것도 아니고 고시할것도 아니고

이과라 선배 덕볼것 같지도 않고요.

그런데 애가 다니는 걸 지켜보니 다닐수록  잘 선택했다 싶은게

우선 학교가 정말 조용해요. 좋게 말하면 면학분위기 더 좋게 말하면 건물들 때문에 서양의 어느 오래된 학교에 와 있는 느낌. 안좋게 말하면 절간느낌?

남학생들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학생수 대비 학교가 

참 넓어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면학분위기 느낌이 나더라구요. 이래서 고시 합격을 잘하나

검사 임용이 잘되나..이런 생각이 들고 또 이성이 없으니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가 없다보니  공부하려고 마음 먹으면 진짜 열심히 공부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이건 요새 느끼는건데요. 예전 최순실사태때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입학후

많이 강해질수밖에 없더라구요. 이 학교가 넓기도 하지만 경사진 곳이 많아요.

건물들을 그닥 높지 않게 지었고 또 넓은 부지에 널부러 놓다보니 밀도는 낮은데 체력 약한 여학생들이  이대역에서 내려서 정문까지 걸어갔다가 계단 올라갔다가 다시 여기저기 강의실 다니고 거기다 책이랑 노트북 등 엄청 무겁잖아요. 그걸 전부 이고지고 다니더라구요.

학교 축제때도 부스 만들고 무거운거 옮기고 들고 할때도 전부 여자들이 다 해요. 

약간 현대식 아마조네스 느낌이랄까

우리애 행사때 준비물 여러가지 그 무거운거 이고 지고 지하철 두번 갈아타고 다 들고 갔잖아요.

커다란 솥에다가 온갖 다양한 것들 넣고 들고요.

그러다 솥뚜껑 그 큰거 잃어버리고..

나한테 한소리 듣는 와중에도

그 와중에 부스에서 얼마 쓰고 매출 얼마 나와서

번 돈으로 뭐뭐 하기로 했다 쫑알쫑알...

남학생들이 있었다면 우리 아이한테도 이렇게 뭔가를 계획하고 돈을 다루고 이런 기회가 과연 왔을까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대학 에타를 여자들만 이용하다보니 그 나이또래 여자들이 마음 놓고 털어 놓을수 있는 고민들이 막 나온대요. 간접경험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덕에 자기 객관화도 잘 시키고요. 

그리고 이건 소소한건데 여학생들만 있으니 애가 학교에서 날밤을 샌다고 해도 그닥 걱정이 안되는것도 부모로써는 장점같아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학교 예뻐서 갈때마다 감탄해요. 

이대역에서 내려 정문까지 쭉 걸어가서 정문앞에서 학교를 보면 현대식 건물인 ecc와 그 끝에 돌계단 쭉 보이는 오래된 학교 본관이 보이는데 이게 참 웅장하고도 이뻐요. 

그 ecc건물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이너가 위로 안 올리고 밑으로 파서 만든 획기적인 건물이라 처음에 다들 설왕설래했다는데 너무 멋져서 상도 받았다고..

이제 졸업이 얼마 안 남아서 아이도 진로걱정, 저도 진로 걱정...

이대에서 참 재밌게 그리고 치열하게 잘 보내서 고마운 학교같아요.

외동이라 늘 까탈스럽고 힘들었는데 동방에서 먹고 자기도 하고 온갖 다양한 여자들과 어울리면서 정말 좋은 여자,  정말 욕 튀어 나오는 여자,  별별 희한한 여자들을 다  경험하더라구요. 온갖  다양한 여자들 경험을 열심히 하네요.

 

단점은 여자만 있다보니 학점 따기가 힘들다는거 그리고 남자가 없어서 생기는 모든것이 되겠죠.  남학생들이 있어서 학교도 좀 더 활기차고, 

시시때때로 이성간 케미도 자연스럽게 느껴보고 싶고,  무거운것도 남학생들이 척척 들어주고, 

듬직한 남자선배 등등 이런건 없어요.

이런걸 절대 놓치기 싫으면 이대 오면 안되고요.

물론 연합동아리하면서 타대 남학생들과 꾸준히 교류는 합니다. 

 

이상입니다. 악플 엄청 달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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