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추천으로 한명이 왔는데요
학생 신분이고 .. 회사에선 도움은 안돼요
최저시급 줘야하고 회사에서는 달갑지 않지만 ..
신입직원이랑 연계도 가능하고 하니 매년 받기는 하는데
너어무 뚱하고 .. 적극성도 1 도 없어요
왜 인턴을 지원했는지 모르겠어요 .
처음엔 성격이 내성적인가보다 . 학생이 직장에 처음 오니 뻘쭘할 수도 있겠지 했는데 .
아침에 출근해도 인사를 안해요 .. ;;
교육 (?) 차원에서 제가 먼저 일부러 인사를 해요 .. 그럼 자리에서 눈만 껌뻑거려요 .
인사하면 모기만한 목소리로 네 .. 그러고 말아요 .
지금 2 주 되었거든요 ?
어젠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어요 . 그런데 인사를 안해서 저도 몰랐어요 ( 제 뒤에 타서 )
엘리베이터 내리고 복도를 지나는데도 아는 척을 안해서 . 저 문닫고 사무실 들어왔더니
바로 들어와요 . 그래서 나랑 같이 탔느냐했더니 그렇대요 .
오늘은 아침에 선물받은 케잌을 같이 나눠먹었어요 .
각자 접시를 쓰고 , 저만 다 먹어서 빈 접시를 갖고 탕비실에 들어갔고
나머지 직원들은 자리에서 먹는다고 흩어졌는데
인턴학생은 음식을 다 먹고 저를 따라 들어오더니 설거지하려는 제 접시위에
지 빈접시를 탁 올려놓고 나가요 .
와 진짜 황당해요 . ( 제가 회사 대표여요 )
그래서 자리로 돌아간 학생한테 , 좋게 이야기했어요
각자 자기가 쓴 건 자기가 정리해야한다 . 이번엔 내가 설거지할 때 같이 했으나
다음부턴 너가 쓴 건 너가 해야한다 .
이 정도 되면 미안해하거나 당황해하는 리액션 정도는 해야하지 않나요 ..
또 꿈뻑꿈뻑 네 .. 그러고 말아요 .
와 . 직원도 아닌 인턴 때문에 이런 스트레스 받긴 첨이여요 .
완전 정떨어져서 말을 섞기도 싫어요 .
중간에 있는 직원한테 알아서 일 시키라 하고 신경 안쓸거긴한데 ..
이건 가정교육의 문제인가요 , 성격인가요 , 지도교수의 문제인가요 ..
이 학생 하나때문에 회사 분위기 이상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