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아이 자전거가 고장난건지 이상하다고해서 구매한 매장에 수리하러 갔어요.
그 자전거 매장은 동네에 있고 매장구매 시 자전거에 스티커를 부착해서 스티커 부착된 자전거는 언제든 바람빠지거나 자잘한 수리는 무상으로 봐줍니다. 부품교체나 이런건 수리비 들겠지만요.
11시쯤 들려서 20여분간 봐주셨어요. 매장앞에서 봐주신거라 땡볕에서 땀 뻘뻘흘리며 브레이크 수리해주셨어요. 수리비 여쭤보니 스티커 확인하더니 수리비 안받겠다며 이정도는 그냥 해드린다는거에요.
물론 매장이 온라인 판매가보다 비싸긴하지만 오다가다 들려 자전거 점검할 수도 있고 바람 넣고 오기도 편하고 해서 일부러 매장에서 샀어요.
집으로 오는길 커피매장이 있어 아이스커피 2잔(매장 사장님이랑 직원) 갖다드리고 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이는 굳이?? 이런 서비스때문에 일부러 비싸도 매장에서 산건데 왜 커피를 갖다드리냐는거에요.
그래서 무상으로 해주신것도 있고 이더위에 그늘도 없이 땀흘리며 수리해주신게 감사하지않냐? 니가 갖다드리는게 좋을것 같다니..
엄마돈으로 산다니 뭐라하고 싶진 않고 엄마가 원하는거니 직접 갖다드려라 난 싫다고 하네요.
이렇게 매정한 아들이었나 싶기도하고..내가 오지랖인가 싶기도하고요.
열받아서 너먼저 집에 가라해놓고 커피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집에가서 한마디 하고 싶은데 뭐라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요. 저랑은 다르게 너무너무 정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