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갓 스물된 아이가 심부전으로 갑자기 멀리 떠났습니다. 자는 얼굴 그대로..
장례식때까지도 실감도 안나고
기억나지 않을만큼 울었지만
그게 시작일 뿐...
아직 한달도 안됐지만 매일매일 그 하루치의 슬픔이 더해져만 갑니다.
당연한 얘기겠지요
이아이는 막내라서
위에 더 큰 자녀가 둘 있어요
다들 집 떠나 공부중이라 이 아이들도 막내동생을 잃은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거를 압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주고 있는데요
그 속을 말하지 않을 뿐 힘들어하고 있어요
제가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정말 딱 어디로 사라져버리고만 싶어져서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은 남편대로 견디고 일하느라 이런 마음을 나누기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