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학생인데 3년 사귄 이성이 바람피웠나봐요
아이가 한말이고 구체적으로 묻진 않았어요
그래서 헤어졌다고 만 엄마인 나에게 말하긴 하는데
알고봤더니 여전히 만나네요 오히려 더 붙어있어요
밤에도 상대가 부르면 뛰쳐나가고요
다시 사귀는거냐 하는데 그런 관계 아니래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가는 표정이 너무 상처받은 표정이예요
혼자 사는 상대집에 사귀기 전과 똑같이 찾아가 지내고
만나서 돌아다니면서
사귀는건 아니라니
3년내내 단짝친구처럼 붙어있긴 했어서 그렇게 단칼로
베어내기 힘든 관계인것 같긴 해도
상대가 우리아이를 놓아줄 생각이 없나 싶기도 하고
아이도 아파하면서 자꾸 부르는대로 찾아가요
서로 한번씩 헤어지자 해놓고는 다시만나는거긴 한데
오래가는 연인 특유의 그 헤어졌다 다시만나고를 반복하는 그런 관계인걸까요
그런데 왜 사귀는건 아니라고 할까요
딱히 참견할 생각은 없지만 그냥 궁금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