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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절을 앞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주장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이 같은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 전 대표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진우스님은 청원서에서 "부처님의 대자대비 정신을 따라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과 복권을 간절히 청한다"며 "조국이 하루빨리 가족과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대통령님과 함께 진정한 국가 혁신의 길에 동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면이 정치적 타산의 산물이 되지 않고 분열을 넘어선 대화, 갈등을 넘어선 공존의 상징이 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로 손을 맞잡고 나아간다는 뜻인 '파수공행'(把手共行)의 정신으로 상생과 화해의 새 시대를 여는 대통령님이 돼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며 청원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조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은 이미 죗값을 혹독하게 치렀다"며 사면을 건의했다.
강 의원은 "그가 정치를 하지 않았다면, 검찰 개혁을 외치지 않았다면, 윤석열을 반대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찌 보면 이 대통령이 겪었던 정치 검찰의 표적 수사와 판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