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이상 알고지내는 남편 절친 부부모임이 있어요
세월이 오래되다보니 대략 모르는게 없는 모임이죠
얼마전 식사때 여자들끼리 이야기를 하다가 새삼 알게된 사실을 여기에 물어볼려구요
모임에 아들을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시어머니 된 사람도 많아요
하나같이 며느리될 사람이 부잣집 딸은 싫다는거예요ㅎ
베스트글에 강남집 증여받은 글처럼 강남아파트 증여받을정도의 부잣집 딸 말이예요
일단 내 아들 기죽을것같아서 싫고
자기네 부부 기죽을것같아서 싫고
어울리지 않을 사돈 만나는것도 싫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아들들 결혼시킨집들도 다들 집마련 안되었고 며느리들도 맞벌이지만 다들 사는게 바쁘고 허덕거리고들 사는걸로 알아요
그러면서도 아들들 어느세월에 아파트를 사냐 하면서
큰일이라고 우울하다고들 말하기도 하구요
그럼 여기서 다른 이야기
저는 개인사업을 해요 어느새 30년이 넘었고 작지만 알찬편이죠
저희 사무실에는 결혼한지 얼마안된 새댁인 여직원들이 여럿있는데 다들 상당한 부잣집딸들이예요
유학파들이고 학벌도 좋고 인물도 좋은 그래서 남편들도 잘만난 여인들이죠
성격들도 다들 굉장히 좋아요 교육잘받은 매너있는 여인들이죠
결혼당시 이미 본인소유 강남집들 다들 있는
그래서인지어쩐지 시가와도 사이가 아주 좋고 사랑받는 사람들이죠
만약 내아들이 부잣집딸과 결혼예정이라면?
시어머니되는 입장에서 반대의 마음일까 라는 궁금증이
베스트글을 읽고 갑자기 드네요
당연히 사람됨됨이 더 중요하겠지요
작년인가
친정에서 뭘 증여받으셨어요 라는 질문글에 우와 82가 이렇게 부잣집딸들이 많구나 하고 깜놀한 기억도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