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직장에서 야근하는 중인데요

갑자기 울컥 하고 올라오는 슬픈 감정의 뿌리가 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요즘 완벽한 타인의 의미를 처절히 알아가는 중이거든요.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허허 벌판에  의지할 곳 없이 거센 눈보라를 맞으며 휘청거리고 있는 허수아비가 있다면 딱 내 모습이겠구나를 느껴요. 사람은 누구나 혼자 와서 혼자 가는건데, 나이 40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저는 아직도 애기인가 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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