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단골 어죽집 손절하던 순간

어죽으로 유명한 맛집 한 달에 두세 번은 갔어요.

다닌지 몇 년된 단골집이예요.

남편은 어죽 싫어해서 저 혼자 다녀요.

 

얼마전 이 뜨거운 날씨에도

그 펄펄 끓는 어죽 먹으러 갔는데

늘 앉는 2인용 테이블에 미처 앉기도 전에

서빙 이모님이 주위에 다 들리는 큰소리로

 

"어죽 하나에 공기밥 추가져?"

하시는데 그 집 어죽이 수제비랑 국수도 많이 들어 있고

양이 많아서 공기밥까지 시키는 사람은

거의 없거든요.

맨날 혼밥하러 오는 여자손님에게 

굳이 저런 소리하는 목청 큰 이모님 나빴어요 ㅠㅠ

 

 

제 소울푸드이고 그 집이 본점이였는데 아쉽더라도

다른 지점 검색해서 다니던가 해야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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