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어머니 요양병원 계시니 자식들이 빈집에 더 자주 가네요

시골에 농사짓는 홀시어머니

반찬은 전혀 안 만들고(시댁가면 냉장고안부터 싹 치우고 반찬 다 만들어야됨)

농사때문에 주말마다 전화오고 못가면 화내고 

남보다 먼저 뭐 심어도 안되고 그렇다고 남이 먼저 심으면 

다들 심었는데 우리만 안 심었다고 전화 발발이 오고 

저 결혼한지 20년됐는데 모내기 하러 논에도 들어가고 경운기 타고 논에 밥도 갖다 주고

벌초때마다 1박2일로 집안에 다른집 며느리들은 안 하는 밥을 해마다 시어머니는

하지도 않으면서 친척들한테 전화해서 밥 먹으러오라고해서 저혼자 할때도 있고

암튼 그러다 시어머니 집에서 쓰러진뒤로 요양병원 가시고

시골에 집이 비어있는데

희안한게 비어있으니 잘 안가던 자식들이 더 자주가고

최근에는 아예 별장삼아 거기서 거주하는 자식도 있네요

시어머니 요양병원 가기전 2-3년동안은 농사보다 시어머니이

연세도 있고 자식들이 안 가면 반찬도 없고 식사도 잘 안하셔서

자주 가봐야되는 상황인데도 안가더니 참 아이러니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