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듣는 수업이 있어요
거기서 알게된 한분이 며느리와 한여름만 되는 씨름중이라고 말을 시작하길래 왜요?했더니 본인은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싫대요ㅜ
해서 선풍기 바람으로 충분하다고 여기저기 선풍기를 틀어놓는데 며느리가 주말에 집에만 오면 에어컨을 튼다고
전기값 무서운줄 모르는 겁없는 애라며 실컷 흉을 봐요
식사준비는 전부 며느리가 하는데도요
아들네 결혼시킬때도 며느리가 집값을 더 부담한걸로 알고있고 무려 워킹맘인데도 저러시네요
옛날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첫제사때 집안온도가 35도를 넘어가는데 이틀동안 불려가서 제사음식하다가 기절한적있는 저로서는 아직도 저런 악습이 남아있네ㅠ
얼굴도 모르는 회원분의 며느리가 안됐다싶어지네요ㅜ
여기도 오늘같이 미친 온도의 여름날
별로 안움직이면 안덥다는 분들 계시던데ㅠ
오히려 약간 자랑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있으시더군요
난 안더워 견딜만 해 하는.....
음식 하나도 안하고
청소기도 안돌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야말로 가만히 숨만 쉬고 있는분들인가????싶어요
근데 가만 있어도 더운 미친 여름날이기는 하잖아요?
아닌가
나만 더운것일까요ㅜ
며느리 불러다 음식을 시켜도 에어컨도 못틀어주는 그심사는 뭘까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