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살도 비싼듯하여 뒷다리를 샀습니다.
내눈에는 전지나 후지나 그게 그거 같아서요. 어차피 삼겹살도 아닌 애들이라서,,,
큰 덩어리가 만원이더라구요.
그거 사다가 끓는물에 집어넣고 40분 정도 끓이고 그대로 한시간 정도 뒀다가 꺼내서 냉장고 직행.
(유튭에 보니까 냉보쌈 있길래 따라해봄요. 고기를 그대로 두라고 해서 끓는 물에 불끄고도 한참 뒀더니 넘 야들야들 맛있어요. 유튭보세요. 정호영 냉제육 인가 그래요 )
차갑게 식어서 그런가 엄청 잘 썰려요.
칼이 좋아 그런가 아주 아주 얇게 포 뜨듯이 썰어서 접시에 쫙 돌려담기했는데 이쁘기까지 ㅎㅎㅎ
더운날 딱인것 같아요. 시원한데 부드러운 고기맛이 아주 죽여요. 구워먹는 것보다 건강에 더 좋을듯 하여 요새 계속 해먹고 있어요. 고기만 찾는 고딩 남자애들 둘이 있거든요.
마늘 고추 오이 썰어서 같이 주니까 아주 뭐
어머님 한입 드셔보시지요
이런 말 1도 안하고 먹네요.
맛있니?? 하니까
어,,, 이게 다임요. 뭐 맛있다 어쩌다 말은 안하지만
표정보면 압니다. 을매나 맛있어하는지,,
장담합니다. 냉수육 혹은 냉제육 혹은 냉보쌈 뭐라 부르던가 보쌈을 차갑게 드셔보세요. 얇게 썰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