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5월 졸업·인턴기간 축소” 변칙 특례 꺼낸 학장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57616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이 1년 반 만에 의대생들이 복귀하는 것과 관련해 의학과(본과) 3·4학년 졸업 시기를 5월로 하고, 인턴 기간을 임의로 3개월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교육에서 ‘5월 졸업’이라는 전무후무한 방안이 나온 것을 두고 ‘도를 넘는 특혜’라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24일 발표하려던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전격 취소했다.
이번 방안을 두고 의대가 있는 일부 대학 총장들과 의대 학장 절반 가까이가 반대하고 있어, 교육부가 어떻게 결론을 내릴지 불확실하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대학 총장은 “대한민국에 5월 졸업이 어디에 있냐.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 의대 학장은 “가장 힘든 시기인 인턴 생활을 앞서 복귀한 학생들의 경우 3개월이나 더 해야 한다. 형평성 등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