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옮긴 단지내 어린이집에서
3월에 영어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죠.
아니 그 애기들을 앉혀놓고 뭘 한다는 거야? 싶어서
원장님께 물어보니 그냥 노래부르고 춤추는 거래요.
아이도 점차 적응해서 재밌어하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이번엔 한글수업을 했다는 거에요.
저 : 누가 한글수업 했어?
아이 : 담임선생님
저 : 뭐 배웠어?
아이 : 아야어여..
저 : 재밌었어?
아이 : 어려웠어
저 : 친구들은 어때 보였어?
아이 : 친구들은 잘 하는 것 같아
어이가 없어서..
4살 짜리한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친구들도 어려워하고 못 알아듣는다고 얘기해줬죠.
지금 시켜봐야 어차피 이해를 못하고,
문자교육 시키면 그림책 볼 때 그림을 안보고
문자를 읽으려고 해서 창의성에 영향있다고 들었어요.
요즘 어린이집 유치원 문제가 이런 거네요.
전 원하지도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