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들,
오랜만에 한국와서 적응 안 되는 점
이해 안 되는 점 등등 운운하면서
한국은 왜이랴? 하면서 온라인에 글 쓰면
본인은 뭔가 타고나기는 한국인이지만 와국물을 먹어서 우월한 사람 같고
미개한 일반 한국인들하고는 다른 종족이라도 된 듯 느껴지나봐요?
그 불편의 내용이란 것도
스몰토크 안한다
길에서 안 웃어주고 표정이 화나있다(당신이 먼저 웃어주지?)
애기를 데려갔는데 어무도 안 이뻐한다 미국은 이뻐하는데.
택시 탔는데 택시기사가 말이 없고 조용하다
지하철에서도 너무 조용하다 사회가 생기가 없어졌다
등등.
별 시덥잖은걸 트집잡듯 이상하다 이해 안간다 적응 안된다 그러고 있음.
이보세요들!
당신 부모형제도 다들 저렇게 살고 있고
당신들도 한국 살 때 똑같았고
당신이 이상하다고 보는 한국인들도
외국 나가면 그 나라 분위기에 눈치있게 맞춰서 변해서 삽니다.
본인만 태생이 다른 것처럼 왜 저러는지?
속으로만 생각해도 될 일을
한국인들이 보는 곳에 한글로 적어놓고 동조를 구하면
잘했다 반성하겠다 이래야 하나요?
그리 불편하면 너 사는 곳으로 돌아가라 소리가 나오지
그럼 또 발끈해서는 한국인들은 어쩌구저쩌구...
친정 와서 친정식구들 흉보면 누가 좋아한다고
외국물 애매하게 먹으면 눈치가 없어지는 건 맞는듯.
오래 산 사람들은 오히려 안 그러는데
애매하게 산 사람들이 꼭 그러는 것도 신기...
지난주에 읽은 글 중 가장 웃었던 건
주재원 1년차에 한국 적응 안 된다는 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