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둘째아들이 입맛이 항상 좋은아이라 맛있게 먹는거 보는 재미가 있어서 밥하는게
안 힘들고 보람 있는거 같아요
오늘도 독서실갔다가 잠시 왔길래 해물우동에 돼지갈비 구워줬더니 너무너무 맛있다고..ㅋㅋ
진짜 맛있게 먹거든요
다먹고 양치하러가면서 혼잣말로 ..진짜 맛있게 잘먹었다..이러는거예요
암튼 그 보람으로 밥하는거 같아요ㅋㅋ
키도크고 성격이 좋아 친구도 많아요
첫째가 뭐든잘안먹고 밥차려놓으면 그 앞에서 폰 열심히 하고있고 고기만 쏙 빼먹고 싹다
남기고 이런식이거든요 그럴땐 기운이 쭉 빠지고 밥하는게 힘들어지더라구요
그아들은 대학생되어 자취하러 나갔어요
오히려 자취하면서 살이 오르더라구요
내가 해주는거 잘먹어 주는것만해도 힘든게 좀 상쇄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