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모 안부전화 왜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남편의 엄마인데 관심도 없고 저한테 잘해주신 분 아니고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오히려 미운 감정이 더 많은데
잘 지내시는지 건강 어떤지 정말 하나도 안 궁금해요


잘해주시고 인성 좋은 분 같으면 연세드시고 적적하실까봐 생각나서 자발적으로 전화할 수 있을 거 같긴해요..

 

근데 과거에 상처줬던 것들이 시간이 지난다고 잊혀지는게 절대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해요 


예전에 신혼부터 십년 가까이는 그래도 종종 연락했던 거 같은데 저도 50대가 됐고 갱년기 와서 만사 귀찮고 하는 일도 스트레스 받고 시모 목소리만 들어도 추가 스트레스인데.. 궁금하지도 않은 안부 가식적으로 묻고 가식적으로 상냥하게 쇼하고 ㅠㅠ 그런 거 피하고 싶어서 전화 안하고 살아요

근데 그게 서운했는지 남편한데 제가 정이 없고 차갑다고 했나봐요 그말을 옮기는 남편도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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