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지금 또 뭘먹는데요..
진짜 늘 배가고파 죽어요.
시어머니가 먹는고문 시키는 사람인데요
평생 없이사셔서 뭐 손에 돈만쥐었다 하면 쌀사고 과일을 짝으로사는 기쁨에 사는 분이세요
지금 혼자사시는데도
고춧가루는 20키로씩 깨도 말로 사고
참기름 들기름도 짜시고
뭐든 쟁이고
빈그릇에는 계속 채워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라...
그밑에 막내로 태어난 저희 남편은
정말 하루종일 먹고
본인 앞의 접시빈거를 못참아해요
국도 드럼통으로 끓여야 이틀을 못가고
과일도 기본 3-4개씩은 깎아야 먹었다고생각해요.
지금도 출출하다고
모밀2개 뜯어 끓였는데
김치달라더니
김치만 한 바가지를 먹어요.
평생 저 사람 먹을거 해내느라 늙어버릴거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