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고등때 참 힘들게 했어요
출석을 안하고..화장하고. 염색하고..
성적은 개판이고
학원은 물론 아예 안다니고.
그렇다고 찬구를 괴롭하거나 학폭은 또 아니었어요
암튼 졸업도 겨우했으니..
교우관계는 아주 좋은데
교육열 높은 이 동네 엄마들은
꺼려하는 1순위 친구였죠..
근데 다행인건
정신차리고 재수해서
다들 인서울해서 그것도 중상위....
하나는 공무원 하나는 대기업 다녀요.
생활비라고 집에 돈도 내놓구요. ㅋㅋ
자금 돌아보면 속이 썩어문드러지는 시간
아이들이랑 사이 나빠지지않고
버텨낸 내가 제일 가특합니다.ㅋㅋㅋㅋ
그냥 집에 들어오는것만으로도
이쁘다 해주고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만 아니면
그렇겠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네..라는 말을
제알 많이 한거 같아요
그리고 밥을 정말 열심히 해줬어요
라면을 끓여주더라도..달걀넣어 끓여주고..ㅋㅋㅋ
곧 결혼할 나이이지만.
아직도 가끔 12시까지 수다떨다 잡니다.
중고등 친구엄마들..
어쩌다 우리 아이 소식듣고는 깜짝 놀랐다면서
반갑게 전화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