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희 부부 대화 좀 봐 주세요

백화점 엘리베이터에

30대 남자 둘이 각각 딸 한 명씩 데리고 탔어요

배낭. 애 앉히는 허리 받침 착용했고요

아이 엄마들은 없었고요

문화센터 있는 층에서 남자들이 애들과 내렸어요

 

제가 남편에게 말했어요

'요즘은 아빠가 애 보는 날은 엄마들은 아예 빠지나봐'

 

남편 대답은요

'일부만 가지고 전체를 얘기하면 안되지'. 너무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답했어요. 

 

저는 그때 

역시나 나는 남편과 얘기하면 안되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고 상처 받고 입 다물었어요.  

인덕션 매장에서 제가 '전기 시설 새로 해야 되는 거냐'고 매장 담당자에게 질문하니

남편이 '가정에 들어오는 전력으로 다 커버되니 그런 건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고 저를 제지하더라고요. 

이때도 또 시작이냐고 생각들었고요. 

 

저는 기분 나쁜데

제가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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