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가 한창 시누이 칭찬을 하던 시기는
2021~22년까지였어요.
시누이가 전업이다가 학습지강사 한다고 해서
딸 칭찬으로 도배하시던 시절이었죠.
시모가 그때
" 학교선생보다 강사가 낫댄다!!! " 소리치셔서..
저희 부부 둘 다 벙쪘던 기억이 나요.
일타강사도 아니고 초등 학습지강사인데...
그것도 전부터 하던 것도 아니고 이제 새롭게 시작..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시며, 소리는 빽 지르시는지..?
저희 아이(2022년생)가 태어나고 커가면서
시누이 칭찬, 추켜세우기에서 점점..
시누이 아들, 딸 칭찬으로 전환이 되시더라구요.
급기야 요즘은 시누이 얘기는 전혀 안하세요.
(이 부분도 의아합니다. 이 심리도 알고싶네요.)
저희 아이도 영재는 전혀 아닌데요.
시모가 보시기에 시누이 아들, 딸보다는 나은 모양입니다. 저희 아이 어린이집 담임선생님한테 언어, 인지 면에서 폭풍칭찬을 듣고요. 같은 내용을 챗지피티에 상세히 넣어보면 또래보다 2년 정도 앞선 발달로 나오거든요. 친구들도 저희 아이 똘똘하다고 하구요.
예전에 저희 아이 태어나기 전에는
무슨 발작버튼처럼 시누이 칭찬을 뜬금없이 하시고
저희 부부는 아무 반응이 없는데도
혼자 즐겁게? 시누이 자랑을 이어가셨더랬죠.
그게 요즘은 시누이 아들, 딸로 바뀌었어요. ㅎㅎ
시조카들이 중딩, 초딩 고학년이거든요.
성적 자랑할 게 없으신지..
이상한 걸 자꾸 자랑이라고 말씀하세요.
안물안궁인데.. 혼자 계속 떠드십니다.
시누이 때처럼 발작버튼 눌린 것 같아요.
대체 시누이 얘기는 왜 쏙 들어간 걸까요? ㅎㅎ
시누이 딸은 어릴 때부터 고물고물 잘 놀았다.
사춘기인 지금도 얌전하고 순진한 면이 있다.
시누이 아들은 어릴 때 고집세고 말을 안들어서
시누이가 강한 훈육(체벌, 화)으로 제압하여
겉으로는 유순한 듯 지내요.
시누이랑 관계에서는 여전히 엄마 머리꼭대기에 올라가있는지..
시모 말씀으로는 어떻게 설명하기 어려운데, 머리가 비상하다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