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벼운 뒷담화? 뭐 그런수준의 글입니다
소형원두전문점에서 우리 부부도 커피한잔 하고 있는데
중년부부가 들어왔어요
남자가 여자를 엄청 스윗하게 챙겨요
주문할때 여자 커피 먹고 싶은것 결정하게 세세히 묻고
베이커리류 먹고 싶은것도 어찌나 챙기던지 ㅎㅎ
여자가 먹고 싶은 것 없다니까
주변가게에서 김밥을 사다줄까? 편의점가서 샌드위치를 사다줄까?
여자는 다 거절하고 그냥 괜찮다 배 안고프다 그러네요
(작은가게 옆자리라 다 들려요)
둘이 앉아 자식 얘기하며 조곤조곤 얘기 나누는걸 보며
저는 남편과 각자 핸폰하다 눈 마주치고 보기좋은부부네 이런의미로
살짝 웃고 있었고요
그런데 한 10분 지나니 둘이 싸워요 ㅋㅋㅋㅋ
남자왈, 내가 따지는게 아니고~~~~~
이러면서요 ㅋㅋㅋㅋㅋ
사는거 다 똑같죠. 뭐
저러다 화해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