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중반 경남에 사시는 홀시어머니가 다리가 안좋아 요즘 음식을 직접 못하세요
김치도 다 시어서 먹기싫다시는 말에 괜히 맘이 쓰여 첨으로 제가 담근 김치를 바로 담아 보내드렸어요
바닷가라 젓갈향도 강하고 간도 좀 쎄게 담으시는편이라 제 김치랑 좀 다를거같지만 새김치 먹고싶다셔서..
도착하고 며칠뒤 안부전화끝에 김치 맛 괜찮으셨나 여쭤보니 빈말이라도 맛있다하면 좋을텐데 '물만하다(먹을만하다)'시네요
생색낼 생각은 없지만 기분이 은근 나쁘더라구요 옛날 막말하던것도 생각나고-.-
이거 맛이 그저그렇다 못먹을정도는 아니다 뭐 그런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