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약 죽어라 안먹는 남편 혈압 185

저번에 남편이 고혈압인데 약을 안먹어서 고민이라는 글을 썼었어요.

남편은 40대 후반이고요.

고지혈증약먹고 있고 혈당 조절은 하고 있어요. (일단 술 딱 끊음. 빵, 국수, 백미밥, 과자, 떡볶이, 중식 딱끊음) 

 

몇달전 남편이 어어어? 하면서 몸이 제몸처럼 느껴지지 않다고 어지럽다고 해서 뇌문제 인가 해서 응급실 갔었고요.

이런저런 검사 받았고, 

경동맥 협착증? 뇌로 가는 혈관이 80% 막히면 증상유무 무관하게 스텐트 시술 받아야 하는데 

지금은 75% 정도 막혔다고 하네요.  (아스피린 처방해주심) 

 

고혈압약 먹기전 140 정도 나왔고 그때는 고혈압약을 안먹으려고 해서 제가 글 쓰고

성질 엄청 내고 고혈압약을 처방받았어요. 

 

레보탄살 80인가.

(이런걸 기억해야 하는 처지가 너무 힘드네요. 제 몸도 아픈데) 

 

그 약을 처방을 받았었고, 

그 약을 먹고 있는 중에 어느날 185가 나왔어요.

(제가 이걸 다 재주고 있습니다. 너무 화가 나요) 

 

제가 남편을 줘패다시피 해서 병원에 다시 갔는데

병원에서 가정에서 185가 나오면 진짜 심각한거다면서 

병원에서 레보탄살 160으로 바꿔줬어요.

그리고 약국에서 바로 한알 먹으래요 

 

근데 남편은 바꿔진 고혈압약을 먹으면 숨이 차고 기분이 나쁘다고 

고혈압약은 안먹겠다는거에요.

 

남편 주장은 고혈압약은 혈압조절하는거라 펌프질 하는건데

그걸 낮추면 자기가 평소 컨디션이 다운된다는거에요.

 

진짜인가요?

 

남편은 고혈압약을 안먹어도 된다는 유튜브만 열심히 듣고 있어요.

 

그 유튜버들의 요점은 

고혈압은 나이에 따라 다르다

20대에는 140이 고혈압이지만

늙은 사람은 140은 되어야 펌프질강도가 유지되니까  

 

나이가 들수록 펌프질이 강한게 맞고, 

옛날에는 원래 150 이상이나 고혈압 처방했지 지금은 고혈압 남발하고

이게 미국 고혈압약 제조사의 농간이고 등등... 

 

 

저는 혈압이 항상 정상범위라 제 혈압 숫자도 몰라요.

남편 응급실 다녀온 후로 혈압계도 사서 제가 옆에서 재고 있는데 너무 짜증납니다. 

 

의학 지식 공부하는것도 보통 신경쓰이는게 아닌데

고지혈, 혈당 이런것도 제가 항상 다 체크하고

 

암튼 레보실탄인지 뭔지 80처방받아 먹는 중에 185 나왔고

그 뒤로 160으로 바꾸었는데

먹으면 기분 나쁘고, 자기는 고혈압약 먹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빡빡 우기는데

어떤 수치인가요?

 

전 140이상이면 위험한걸로 알았는데 185면 상당히 위험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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