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5년차입니다.
이기적이고 인색한거에 지쳐 창피하지만 애들 앞에서 대판 싸운 후
말안하고 지내고 있어요
남편은 원래 싸우면 말을 안하는 사람이예요
그간엔 애들도 있고 제대로 사과 안해도 그냥 말시키고 유야무야 지내왔는데
저도 지치고 그냥저냥 지내봐야 요구사항만 많고 해서 저도 말을 안시켰더니
지금 말안하고 지내고 있어요
솔직히 너무 편해요.
일단 애들도 다 나가 있어서 밥을 안하니 마트갈 일도 없고 퇴근후 자유롭네요
퇴근하고 계란두개 삶아 요거트랑 이것저것 간단히 먹고 운동다녀와 샤워하고 누우면 9시반
책도보고 유튜브도 보고 주식계좌 보며 매매좀 하다가 자는데
솔직히 남편이 간섭할때보다 수익률 좋아요
한집에서 남남처럼 살고 있는데 굳이 한집에서 살 필요가 있을까 싶어
집팔아 각자 살자 했는데 답이 없어요
이렇게 사는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