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늦처자 결혼하는데, 결혼하기 힘들고 서럽네요.

제가 40세 훌쩍 넘겨 결혼을 합니다.

신랑신부 모두 초혼이예요.

 

신랑측은 친가외가 친척이 좀 있는 편인데..

신부측. 저는 친적이 없어요. 그 흔한 이모, 고모가

일단 없고요..(원래 없었어요)

 

그리고 엄마,아버지가 처신을 잘 못하셨던 부분이 있어

외삼촌과는 절연이고, 친가의 작은아버지는 일찍 돌아

가셨고 그렇습니다./제 아버지도 돌아가셨고요.

 

아버지의 4촌.. 즉 저의 6촌 고모가 계십니다.

 

6촌이고..그 댁과 저의 돈이 얽힌 사연이 있어 저는

좀 싫어하거든요..

 

상견례 포함해서, 예비남편 첫 인사 올때..

엄마혼자 달랑 계시면 좀 그런가요?

 

집에서 밥도 안 먹을 계획이고..집에서 차한잔 하면서

우리집 어떻게 생겼나? 알고는 결혼을 시작해야

하잖아요.. 제 엄마는 살림밑천인 제가 결혼한다고 하니

굉장히!  노골적으로 싫어하세요..   젊으신 69세인데..

심뽀가 원래 좀 그러셔요.  매우 저의 결혼 반대하셔요.

 

반면 신랑측은 반깁니다.. 그집은 좀 번듯하게 살아요.

소시민 이지만 표시 나지않게 알토란 같이 노후도 되어

있으시고 안정적이고요.

 

문제는.. 저는 6촌고모.. 저는 그댁 별로 안 보고 싶어요.

결혼한 연년생 언니보고 가족들 데리고 와서 첫인사때

와 있으라고 하면 실례일까? 싶기도 합니다.

 

상견례 때도 분명히 저희 엄마는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고, 점잖게 앉아 계신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분명 좋은 얼굴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결혼 한번 하기가 너무 힘들고 서럽네요.

 

그냥 친언니가 첫인사때 집에 와 있고.. 조카들 앞세워

분위기 좀 아늑하게 하는게 예비신랑께 덜 미안할지..

 

엄마 말씀처럼 6촌 고모도 합석을 해서,

첫인사나 상견례때

쓸데없는 말이라도 늘어놓는게 좋을지..

 

집안이란고 할게 너무 없고.. 또 이래저래 골이져서

안 보는 식구도 많고.. 원래 식구도 없는 집안이라

여쭤봅니다.

 

※이상한 집이긴 한데.,  6촌 고모도 제 엄마랑 동업관계라서 제 결혼 반대 합니다.

 

*촌수는 저희 아버지의 4촌 동생이니.. 저와 어찌되나

잘 모르겠어요.. 그냥 넘어가 주셔요..

그것 따질만큼 생활이 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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